생활 이야기/생활과 농사

[스크랩] 명심보감~~ㅎㅎ

永義 2016. 7. 11. 21:09

아래글은 다른 카페에서 일어난 일을 옮긴 글입니다.

글 내용중에 실명이 있어 일부 수정하여 올립니다.

 

제목 : 카페의 원상복구를 촉구한다

 

오늘 아침 카페를 열어보고 아연실색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소모임 메뉴가 감쪽같이 사라져 찾아 볼 수 없었다.

 

운영자인 나도 모르게 누가 이런 만행을 자행했는지

심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구나 며칠 전 나는 신임회장단과 다른 운영자에게

어떤 경우에도 메뉴를 변경하는 일은 운영자 전원의 합의와

회원들 상호간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요청을 했고 거기에  모두가 동의를 했다.

 

그런데 며칠 후에 이런 대형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카페의 메뉴는 누구도 함부로 바꿔서는 않된다.

 

카페메뉴마다 거기에는 오랜 세월을 거쳐 

누적된 회원들의 숨결과 역사가 녹아있기 때문이다.

어느 카페나 중간에 메뉴를 바꾸는 경우는 없다.

 

더구나 소모임활동은 우리의 핵심으로 각기 독립적인 모임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만남일자를 공지하고 후기를 올려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개인적인 독단으로 이런 공식적인 메뉴를

파괴해야할 이유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번 카페메뉴 파괴행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손에 의한 카페에 대한 테러다.

현재 카페 메뉴에 손을 댈 수 있는 사람은  카페지기와 운영자 5명 뿐이다

만일 이 6명 이외의 자가 카페메뉴에 손을 댔다면

누가 무슨 목적으로 또 어떤 방법으로 이런 만행을 자행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

 

공식적인 권한이 없는 자가 사전에 아무런 합의없이 카페메뉴를 파괴했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로 카페 강퇴의 분명한 사유가 된다.

 

카페의 메뉴는 말 그대로 밥상과 같은 것이다.

밥그릇, 국그릇, 반찬그릇이 따로 있듯이 카페의 메뉴도 콘텐츠의 특성에 따라 구분된다.

이는 어느 카페나 그렇게 운영되고 있는 일반적인 상식이다.

 

다른 카페와 비교해 볼 때 우리 카페의 메뉴는 절대로 많은 것이 아니다.

카페메뉴를 줄이겠다고 게시물을 한 그릇에 담아  섞어놓는다는 것은

마치 밥과 국과 반찬을 한 그릇에 담아 섞어놓은 것과 같은 것이다.

그것은 사람이 먹는 밥상이 아니고 개나 돼지가 먹는  먹이에 불과할  것이다.  

 

카페의 게시물에는 게시자의 혼과 정성과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따라서 10, 20년 후에라도 자기가 올린 게시물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한 그릇에 마구잡이로  섞어 놓으면 도저히 찾아볼 도리가 없다.

 

이는 사실상 게시물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행위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카페에 있는 유용한 생활정보는 수시로 찾아볼 수 있도록  언제든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

하나의 게시물을 찾기 위해서 몇천개의 정보를 다 확인해야 한단 말인가.

 

이는 카페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말이다 

하나의 좋은 게시물을 올리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해외여행이나 지방여행을 통해 현장을 찾아가 직접 사진을 찍고,

자료를 정리하고 카페에 올려야 한다.

그 과정이 남이 찍은 사진을 스크랩하고 짜집기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과정이다.

 

따라서 이런 게시물의 저작권은 어디까지나 게시자에게 있다.

카페지기나 운영자는 그 글을 잘 지키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을 뿐이다.

 

현재 카페에 올린 글을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사람은  운영자와 게시자 자신뿐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타당한 삭제 이유를 사전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

 

카페운영자를 비난하거나 타인에 대한 인신공격, 명예훼손,

카페를 이용한 금전거래  등의 경우에는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다.

만일 타당한 이유 없이 게시물을 삭제하는 경우에는 저작권침해로 법적인 책임을 져야한다.

 

내가 올린 많은 글을 아직 다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만일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정당한 이유 없이 내 게시물을 삭제했다면

나는 법적인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여기에 밝혀둔다.

 

카페운영자가 많다고 카페가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회원 000명 정도의 카페라면 운영자는 한 두 명이면 족하다

 

카페지기나 운영자는 적어도 하루에 한번 카페방문을 하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

카페를 들락날락 하거나 사고방식이 비상식적인 사람은 마땅히 여기에서 배제되어야 한다.

나는 이런 의견을 이미 회장단에게 전한 바 있다.

 

나는 지금까지 혼자 글을 너무 많이 올린다는 등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그 이유는 누구든 카페를 방문하면

새로운 읽을거리나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카페에 들어와도 새로운 게시물이 없다면 누가 계속해서 카페를 방문하겠는가.

그리고 천편일률적인 식상한 내용이나 과거  사진을 모아다 나열한다면

한 두번이지  누가 지속적으로 카페방문을 하겠는가

 

나는 몸소 사진촬영을 하고 생동감 있는 게시물을 만들려고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아무런 소득도 없는 정신노동을 해왔다 

나는 내 인생의 흔적과 과정을 카페에 남기고

내 삶의 경험을 여러 동문들과 나누고 싶었을 뿐이다.


다시 한번 카페에 손을 댄 사람은 그 이유와 과정을 이 카페에 소상히  밝히고,

카페메뉴를 원상복구할 것을 촉구한다.

 

메뉴에 손을 대는 것은 그  이후에  카페 운영자 전원의 합의와

회원들의 의견을 종합한 다음에  메뉴를 변경해도  해야할 것이다. 

 

만일 정당한 절차없이 부당한 방법으로 카페에 손을 댔거나 명의를 도용했다면

그 사람은 영구히 우리 카페에서 강퇴시켜야 마땅할 것이다.


출처 : 바우 와우(8무 예술농법)
글쓴이 : 永 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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